한국인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필독서로 청소년 또는 성인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한국문학 다시보기 시리즈! 화자가 오촌 고모부를 묘사하는 글이다. 많이 배운 지식인이지만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비웃듯 그린다. 이에 반해 화자는 자신의 선택과 처세술에 자신감을 가지며 고모부와 입씨름을 통해 자신만의 논리를 펴는데, 그의 주장은 독자로 하여금 왠지 모를 묘한 웃음을 짓게 한다.
채만식[蔡萬植]
1902년 ~ 1950년
호는 백릉(白菱), 채옹(采翁). 소설가, 극작가
1924년 『조선문단』에 발표된 단편 「세 길로」로 등단
대표작
단편소설 「레디메이드 인생」(1934)·「치숙(痴叔)」(1938)·「패배자의 무덤」(1939)·「맹순사」(1946)·「미스터 방(方)」(1946)
장편소설 「인형의 집을 나와서」(1933)·「탁류(濁流)」(1937)
희곡 「제향날」(1937)·「당랑(螳螂)의 전설」(1940)
문단에 등단한 후 290여 편에 이르는 장편·단편소설과 희곡·평론·수필을 썼다. 일제 말과 광복을 거처 전쟁으로 이어지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그의 작품은 현실을 반영했으며 농민의 궁핍, 지식인의 고뇌, 도시 하층민의 몰락 등을 풍자적으로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