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필독서로 청소년 또는 성인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한국문학 다시보기 시리즈! 나는 33번지 일곱째 칸에 산다. 아내는 아랫방, 나는 윗방. 닭이나 강아지처럼 말없이 주는 모의를 넓적넓적 받아먹기만 하는 나. 꽃에 매어달려 사는 나에게는 인간 사회가 스스럽다. 사회성이 결여된 나는 외출을 통해 조금씩 자아의 변화를 느끼는데...
이상 (李箱)
시인, 소설가 1910 ~ 1937
본명은 김해경(金海卿).
1930년 조선총독부 기관지 『조선』에 첫 장편소설 「12월12일」을 연재(2월-12월)로 작품 활동 시작.
대표작
소설 :「날개」(1936)·「지주회시(蜘蛛會豕)」(1936)·「봉별기(逢別記)」(1936)·「동해(童骸)」(1937)·「종생기(終生記)」(1937)등
시 : 「거울」(1933)· 「오감도(烏瞰圖)」(1934) 등
시, 소설, 수필에 걸쳐 두루 작품 활동을 한 일제 식민지시대의 대표적인 작가이다. 특히 그의 시와 소설은 1930년대 모더니즘의 특성을 첨예하게 드러내준다. 시의 경우 그가 보여주는 것은 현대인의 황량한 내면풍경이며, 「오감도 시 제1호」처럼 반리얼리즘 기법을 통한 불안과 공포라는 주제로 요약된다. 또한 그의 소설은 전통적인 소설 양식의 해체를 통해 현대인의 삶의 조건을 보여주는데, 「날개」의 경우 그것은 의식의 흐름 기법을 통해 어떤 일상적 현실과도 관계를 맺을 수 없는, 파편화되고 물화된 현대인의 소외로 나타나고 있다. 자료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한국현대문학대사전)